'전설' 손흥민, 토트넘 팬들과 웃으며 안녕…"곧 다시 만나요"

뉴시스       2025.12.11 14:23   수정 : 2025.12.11 14:23기사원문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 SNS 통해 감사 인사…동료들도 '좋아요'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전설' 손흥민,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방문. (사진=손흥민 SNS 캡처)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전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친정을 방문한 뒤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젯밤 이곳에 다시 돌아와 여러분과 함께한 건 지난여름 팀을 떠난 이후부터 가장 바랐던 순간이었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전했다.

이어 "모든 일(LAFC 이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었는데 다시 돌아와 정말 감사했다.

여러분 모두 이 클럽이 내게 얼마나 특별한지, 여러분이 나라는 선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아실 것이다. 그 사실은 영원히 나와 함께할 것이다. 모두 곧 다시 만나자. '쏘니(손흥민 애칭)'가"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글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도미니크 솔란케, 미키 판더펜, 제임스 매디슨 등 옛 동료들이 찾아와 '좋아요'와 따뜻한 응원 댓글을 남겼다.

[런던=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2.10.
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

지난 8월 한국 프리시즌 투어 당시 토트넘과의 작별을 발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한 후 약 4개월 만의 재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하이로드에 새겨진 자신의 벽화를 찾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밟아 팬들 앞에서 정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쏘니'가 왔다. 여러분들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랐다. (토트넘에서 보냈던) 지난 10년은 엄청났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난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일 것이다.
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내게 집이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며 'COYS(Come on you Spurs·토트넘 응원 구호)'를 외치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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