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특검 측 '소환 거부' 주장에 "명백히 사실과 달라" 반박
뉴스1
2025.12.11 16:29
수정 : 2025.12.11 16:2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측이 이 대표가 소환을 사실상 거부했다고 밝힌 데 대해 "명백히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도 특검이 상식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다면 즉시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언제든지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기국회와 임시국회 등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각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특검 조사에 응하기 위해 새벽, 심야, 공휴일 등 가능한 모든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한 변호인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임을 특검에 설명하고 귀국 즉시 입회해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달했고, 이에 대해 특검 역시 당시에는 긍정적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 측은 저희가 제안한 시간들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며 "특검이 그동안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은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마치 출석하지 않는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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