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26년 금융역사 전시 문화공간 '우리1899' 열어
뉴시스
2025.12.11 16:47
수정 : 2025.12.11 16:47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11일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에 126년 금융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 '우리1899'를 개관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개관은 2004년 국내 최초의 은행사 전문박물관으로 문을 연 지 21년 만에 진행된 전면 리뉴얼이다.
역사관 내부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인 '대한천일은행 창립청원서'와 현존 최고(最古) 은행 건물인 '광통관(현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 재현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소설 '토지'를 쓴 고 박경리 작가가 1954년 옛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근무했던 인사 기록과 당시 기고한 사보 글 등 사료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 세계 저금통 전시 코너와 금융·역사·문화 서적을 갖춘 '오픈형 라이브러리'를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우리1899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1899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이자 금융의 가치를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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