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올해 단체관광객 유치 실적 껑충…"작년의 3배"
뉴시스
2025.12.11 17:38
수정 : 2025.12.11 17:38기사원문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적극적인 단체관광객 유치사업 추진으로 2025년 단체관광객 유치 실적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체관광객은 지역 내 체류시간·소비 규모·방문 확산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관광수요층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과 단체관광객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자 올해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을 신규로 시행했다.
단체관광객 소비 금액은 총 97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원금 대비 약 170%의 소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증빙용 영수증만을 기준으로 산정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처음 도입한 거창군 전담여행사 운영사업은 4개 여행사를 선정해 연간 3500명의 모객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2577명(74%)을 달성했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 역시 52개 여행업체 86건, 4053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89% 증가하여 두 사업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전담여행사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며 단체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중에서도 ▲거창에 On 봄축제 ▲감악산 꽃별여행 등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은 1286명을 관광객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거창시장을 필수코스로 포함한 상품도 654명이 참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웰니스·힐링 테마 관광상품을 집중 운영해 1박 2일 139명과 당일 182명 총 321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K-관광 흐름에도 발맞춘 성과를 올렸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거창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체류형 관광 강화로 ‘다시 찾고 싶은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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