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월 주식 13조 순매도…6개월 만에 매도 전환
파이낸셜뉴스
2025.12.12 06:00
수정 : 2025.12.12 06:00기사원문
채권은 16조원 순매수로 1개월 만에 순투자 전환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13조3730억원을 순매도하며 6개월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반면 상장채권은 16조2540억원을 순투자해 주식 매도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총 1514조44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491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1192조8000억원으로 전월(1248조9000억원) 대비 56조1000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29.6%로 전월(30.1%)보다 0.5%p 낮아졌다.
국가별 보유 현황을 보면 미국이 489조원(전체의 41.0%)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132조1000억원(11.1%), 싱가포르 80조6000억원(6.8%), 룩셈부르크 63조1000억원(5.3%) 순이었다.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월 17조622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368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16조2540억원을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13조5820억원, 통화안정증권(통안채) 2조8920억원을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에 6조6850억원, 1년 미만 채권에 5조9130억원, 5년 이상 채권에 3조6560억원을 각각 순투자했다.
11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1조6000억원으로 전월(307조원) 대비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잔액 대비 비중은 11.6%로 전월(11.2%)보다 0.4%p 높아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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