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과원 '해양포유류 육안조사' 지침서 발간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9:05
수정 : 2025.12.11 19:04기사원문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우리나라 최초로 고래 등 해양포유류를 육안으로 조사하는 방법과 절차를 표준화한 '해양포유류 목시조사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는 수과원 고래연구소가 지난 25년간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해 해양포유류를 목시조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사의 기본 원칙과 방법, 수행 절차, 안전 수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실제 해양포유류의 현장 조사 사진, 기록지 항목별 작성법 등을 상세히 수록해 그동안 표준화된 지침서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현장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발간을 통해 국내 해양포유류 목시조사 지침이 마련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조사자료 정밀도, 신뢰도 제고 △조사체계 선진화와 국제사회와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최근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해양포유류 보전 관리 대응에 우리나라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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