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산업부, 경자청과 日 항만·물류 투자유치 총력
뉴시스
2025.12.12 06:02
수정 : 2025.12.12 06:02기사원문
한국·일본 물류 공급망 협력 확대 후쿠오카서 항만·물류 IR 진행 경제자유구역 중심 지역투자 유치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비수도권 지역투자 확대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 후쿠오카에서 항만·물류 분야 투자유치를 위한 IR 행사를 개최했다.
양측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경제자유구역 일본 투자유치 IR'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와 코트라, 인천·부산진해·경기 경제자유구역청, 일본통운과 미쓰이소꼬, 고쿠라 운송 등 일본 대표 물류기업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항만·물류 IR ▲주요 투자가 및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11일 열린 항만·물류 IR에서 인천·부산진해·경기 경자청은 지역별 콜드체인 특화단지, 전자상거래 전용구역, 복합물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일본 물류 컨설팅사 제이앤케이(J&K) 로지스틱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 물류기업의 실제 투자 사례를 공유해 일본 측의 관심을 끌었다.
대표적인 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인 야스카와전기 본사 방문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일본 AI·로봇 산업의 최신 동향을 확인하고 경제자유구역이 제공하는 인센티브, 항만·물류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성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 주요 항만·물류기업 100여곳을 초청해 경자청과 일본기업 간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산업·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양국 물류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의 항만·물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지면 한일 공급망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트라는 산업부, 경자청과 함께 비수도권 투자유치 강화를 위해 해외·국내에서 경제자유구역 홍보 및 IR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영국과 독일에서 K-FEZ IR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국내에서 9개 경자청과 공동으로 행사를 열어 외교사절·상의·잠재투자가 등 107개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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