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접어든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매몰자 구조 작업
뉴시스
2025.12.12 06:36
수정 : 2025.12.12 06:36기사원문
밤샘 수색에도 나머지 2명 위치 파악 안돼 뒤엉킨 공사 자재·한파주의보 '구조 난항'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붕괴 사고가 난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매몰된 나머지 2명의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12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작업자를 찾기 위한 구조·수색 작업이 전날부터 밤새 이어졌다.
구조 당국은 현재 남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몰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당국은 대형크레인 등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 구조견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이어간다.
사고 현장에 철근이 뒤엉켜있고 타설 이후 양생 중인 콘크리트가 굳어가는 등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날 밤부터 광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구조 현장의 피로도 역시 높아졌다.
광주시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몰된 작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 위치를 찾지 못했다. 현장 안전을 확보하면서 구조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붕괴 사고로 숨진 2명의 빈소는 광주 시내 장례식장 2곳에 각각 마련됐다.
앞서 전날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서구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 사업비 392억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이 투입되는 관급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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