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사이클론 고통받는 이웃 위해 기도와 지원"

뉴스1       2025.12.12 08:07   수정 : 2025.12.12 08:07기사원문

정순택 대주교(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사이클론 '디트와' 피해 국가에 깊은 애도를 전하고, 교회 공동체의 지속적인 지원·연대를 11일 약속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한다"며 "이재민의 상실과 불안을 헤아리며 새로운 희망과 회복의 길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하느님께서 이 모든 슬픔과 아픔 위에 위로와 평화를 내려주시어, 재해의 상처가 치유와 회복의 은총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피해 지역 형제자매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와 실질적 지원을 약속한다"고도 했다.

이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미화 5만 달러(약 7350만 원) 긴급구호 자금을 마련했고, 스리랑카 카리타스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본부는 집행 이후에 현지 카리타스와 후속 활동 계획을 협의해 필요한 지원을 잇겠다고 설명했다.

교구 차원의 국제 협력도 병행된다. 서울대교구는 스리랑카 카리타스 의장 해롤드 앤서니 페레라 주교에게 위로 서한 발송을 준비 중이며, 현장 파트너와 구체적인 구호 계획도 조율한다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