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강원지원, 김장철 배추김치 원산지 위반 29곳 적발

파이낸셜뉴스       2025.12.12 08:41   수정 : 2025.12.12 08:41기사원문
거짓표시 17곳 형사입건
미표시 12곳 과태료 부과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이 김장철을 겨냥한 배추김치 등 농산물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 위반 업체 29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40일간 특별사법경찰관 15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국내산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부정 유통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했다.

단속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7곳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조치했다. 또한 원산지를 미표시한 12곳에 대해서는 총 53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돼지고기(4건), 두부(3건), 쌀(3건), 고춧가루(1건) 순으로 나타났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미표시한 경우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영구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이번 일제 단속을 통해 김장철 김치류 부정 유통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원산지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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