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아라비아, AI 스타트업 혁신 나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부의장이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아라비아와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AI 스타트업 혁신 및 산업별 버티컬 AI 구축,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 및 운영하는 대규모 AI 모델로 특정 기업·국가의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자율적인 생태계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을 의미한다.

이들은 지난 11일 협약식을 통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연계 △버티컬 AI 적용 사례 발굴 및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협력 △AI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AI 인프라·플랫폼 제공 △중동 시장 진출 협력 기회 발굴 및 정보 교류 △AI 산업 네트워크 공유 및 정책 제언 등 6개 협력 활동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산업별 버티컬 AI 구축 촉진, 네이버아라비아의 중동 네트워크 기반 해외 진출 기회 모색 등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에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아라비아는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킹 및 협력 기회를 연계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혁신 기업 발굴 역량과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AI 스타트업 선발·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산업 생태계 정책 연구와 정보 교류를 지원한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정책·글로벌 협력을 아우르는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겠다"며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민간 중심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