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관광협회 "AI는 생존의 조건, 인프라 구축 시급해"

뉴스1       2025.12.12 08:44   수정 : 2025.12.12 08:44기사원문

지난 11일 오후 한국관광기업센터에서 열린 AI 관광과 3천만 방한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미나(한국스마트관광협회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스마트관광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기업센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관광 무엇을 해야 하나?', '3000만 방한 시대, 관광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주제로 구성하며 실질적인 산업 흐름과 정책적 과제를 함께 다루었다.

첫 번째 발표로 이종훈 스페이셜코어 대표는 "관광산업 AX는 산업 전체의 데이터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두 번째 발표는 이현석 한국스마트관광협회 부회장이 "도착한 미래;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현재"를 제시했다.

두 발표 이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관광기업 대표 및 실무자들과 함께 '3000만 방한 시대, 관광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교통·숙박 등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시급한 해법 마련 △관광객 수 중심 정책의 한계와 질적 지표 전환 필요성 △수도권 집중 vs 지방소멸 위기 속 지역관광 혁신의 방향 △AI·데이터 활용의 민관 격차 △소형 관광 스타트업의 AI 도입 생태계 미비 △관광산업 전반의 실질적 스마트 전환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석한 이재환 여행버튼 대표는 "AI 기술 발전은 관광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과 실무자가 AI와 공존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 전환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이일주 글로벌얼라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 메타플랫폼의 AI 전환 흐름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관광의 위상 재정립이 절실하다"고 했다.

포럼의 마무리 논의로 가장 열띤 토론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도시와 지방에 관광 인프라가 먼저 구축되어야 한다"는 참가자들의 공감대 속에 마무리되었다.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며,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관광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핵심 관광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인프라 구축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