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에이블씨엔씨, 직영점 철수…"글로벌 중심 재편"

뉴스1       2025.12.12 08:47   수정 : 2025.12.12 09:00기사원문

포스터 이미지 (에이블씨엔씨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에이블씨엔씨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국내 로드샵 중심에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4만여 개 매장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리테일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사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해왔다. 오프라인 중심의 성장을 넘어, 수출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축을 전환 중이다.

전략의 일환으로 에이블씨엔씨는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국내 직영점과 면세점을 철수한다. 지역 기반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한 가맹점 체제는 유지한다.

대신 수출 및 해외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성장 방안을 마련해 2026년 해외 매출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현재 63%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대하며 글로벌 매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웰시아(Welcia)를 비롯한 전국 버라이어티 숍과 드럭스토어 등 2만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동·서유럽에서는 H&B(헬스앤뷰티) 채널 더글라스(Douglas)를 포함해 약 1만 9000개, 기타 아시아 약 920개,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지역 약 130개, 중동 약 500개 등에 입점했다.

내년 1분기에는 미국·캐나다·대만 등에서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유통 채널로의 입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의 메이저 리테일 채널과도 신규 입점을 협의 중이다.


온라인 채널은 MZ세대를 타깃의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미국은 틱톡 샵과 아마존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7배 성장하며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국가로 성장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K-뷰티 산업의 변화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혁신을 가속하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