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견조한 정제 마진에 원가부담↓…목표가 상향"
뉴시스
2025.12.12 08:59
수정 : 2025.12.12 08:5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에스오일에 견조한 정제 마진과 원유 판매가 하락 등으로 내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목표가는 8만80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정유기업 원가에 해당하는 OSP(중동산 원유 공식 판매가)의 내년 추정치가 하향돼 내년 영입이익 전망치를 약 13.5% 상향했다"며 "이는 글로벌 정유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정유사업 타깃 멀티플을 소폭 상향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제한적인 신규 증설로 석유제품의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구조적"이라며 "내년 연평균 정제마진은 과거 평균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사우디 아람코는 올해 12월 아시아향 OSP를 배럴당 1.0달러로 인하한데 이어 내년 1월에도 0.6달러로 인하할 예정"이라며 "유가와 동행하는 OSP는 내년 유가 하향 안정화 추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 점유율 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 대비 낮은 수준을 이어가며 정유 기업의 원가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오일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9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2886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관련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OSP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며 "동사는 내년 1분기 OSP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 부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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