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엑스알로보틱스·투모로 로보틱스,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맞손

뉴시스       2025.12.12 09:00   수정 : 2025.12.12 09:00기사원문
랜덤 피스피킹 로봇에 멀티모달·강화학습 기반 피지컬 AI 적용

[서울=뉴시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왼쪽)와 장병탁 투모로 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티엑스알로보틱스 로봇AI연구소에서 '피지컬 AI 기반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사 투모로 로보틱스와 산업용 로봇 및 협동 로봇 시장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티엑스알로보틱스 로봇AI연구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랜덤 피스피킹 로봇(Random Piece Picking Robot)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비정형 물체 대응 능력과 멀티모달(Multimodal) 및 강화학습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세미 휴머노이드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AI 기반 비전·제어 기술 공동 연구 ▲데이터 공유 및 성능 검증 ▲실증(PoC)을 통한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장비, 테스트 환경, 현장 운영 데이터 및 실증·현장 적용을 지원하고, 투모로 로보틱스는 AI 비전, 로봇 제어 기술, RFM(Robot Foundation Model) 기반 알고리즘 연구를 통해 로봇 지능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로봇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기술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투모로 로보틱스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시장 확대와 수익 창출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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