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투어 Q스쿨 파이널 첫날 34위…옥태훈·배용준 공동 110위
뉴스1
2025.12.12 09:07
수정 : 2025.12.12 09:0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노승열(3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첫날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를 쳤다.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은 지난해 Q스쿨에 출전해 공동 8위를 차지했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노승열은 처음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번홀(파5)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한 노승열은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함께 출전한 옥태훈(27)과 배용준(25)은 나란히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110위로 부진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함께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싹쓸이한 옥태훈은 Q스쿨 최종전 활약을 기대했지만 첫날은 주춤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PGA 투어 Q스쿨 2차전에 진출한 뒤 최종전까지 나선 배용준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회 선두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낸 교포 선수 김찬(미국)이 자리했다.
김찬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통산 8승을 거뒀고, PGA 콘페리(2부)투어에서도 2승을 따낸 바 있다. 2024년 PGA 투어에 데뷔한 김찬은 올해 페덱스컵 순위 100위 밖으로 밀려 2026시즌 PGA 투어 시드 유지를 위해 이번 Q 스쿨에 나섰다.
한편 4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174명이 출전했다. 상위 5명에게는 PGA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이후 상위 40명까지는 콘페리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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