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역수출 신화' 수아레즈, 애틀랜타와 3년 663억 계약

뉴스1       2025.12.12 09:21   수정 : 2025.12.12 09: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강속구 마무리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즈(34)가 FA 대박을 터트리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수아레즈가 애틀랜타와 3년 4500만 달러(약 662억 6250만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즈는 2026시즌 1300만 달러를 받고, 2027시즌과 2028시즌에는 각각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즈는 멕시코에서 프로 생활을 한 뒤 2016년 일본으로 건너가 2021년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다.

일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그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MLB 무대를 밟아 일본 야구 역수출 사례로 남았다.

수아레즈는 샌디에이고에서 뛴 4시즌 동안 22승13패, 77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36세이브를 올린 그는 올해는 70경기에 등판해 40세이브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자신감을 얻은 수아레즈는 2026년과 2027년의 8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고, 대형 계약을 이끌어냈다.


수아레즈는 애틀랜타에서 기존 마무리 투수인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함께 뒷문을 책임지게 된다. 올해 29세이브를 기록한 이글레시아스는 지난달 1년 16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수아레즈는 "팀 승리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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