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한미 FTA 공동위 개최에 "비관세 분야 국익 도움 방향으로 협의"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0:30
수정 : 2025.12.12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한미 FTA 공동위 개최와 관련해 "비관세 분야에 대한 합의의 세부 이행계획을 국익에 가장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제네릭의약품·천연자원 등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2021년 영국과의 FTA가 발효된 이후에도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법률서비스 등 현안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해 영국과의 FTA 개선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변화된 통상환경을 반영한 FTA를 통해 영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 부총리는 "새정부가 추진할 해외건설 분야의 정책방향을 점검하고 건설산업을 고부가가치 해외 수출 산업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차별화된 수주 모델을 제시하고,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건설 역량 강화, 우수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오늘은 특별히 대외경제 환경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응 전략과제에 대해 위원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은 향후 새정부 대외경제전략 마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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