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박강훈 교수, 부총리·교육장관상…연구 우수 성과

뉴시스       2025.12.12 09:32   수정 : 2025.12.12 09:32기사원문

[인천=뉴시스] 박강훈 인하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올해 연구우수성과 부총리·교육부장관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하대학교는 박강훈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올해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이름을 올리며 부총리·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박 교수는 올해 인문학 분야 총 13명 중 한국형 다언어·다문화 공존사회를 위한 연구성과가 두드러진 사례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한국어·일본어·영어를 통합한 삼중언어 교원 양성과 평가모델의 구축·실천 연구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 온라인 공동수업(COIL) 운영, 다문화·외국인 학습자 대상 발화평가 실증, 삼중언어 스피치 콘테스트 기반의 평가모델 개발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을 기반으로 삼중언어 교육 체계를 실증적으로 다층화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23년 전국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멀티링구얼연구소'를 설립해 5개 언어 빅데이터 구축, AI 기반 발화 평가 도구 개발, 다문화 가정·외국인 유학생 대상 언어지원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박 교수는 "한국 사회는 이미 다언어·다문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교육과 정책은 여전히 단일언어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다언어·다문화 공존 사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어문학과 다언어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AI멀티링구얼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 다언어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교육·사회·정책 전반에 기여하는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k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