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마지막 선비' 면암 최익현 기념관 준공

뉴시스       2025.12.12 09:45   수정 : 2025.12.12 09:45기사원문
전시·교육·체험·숙박 문화관광 복합시설

[청양=뉴시스] 청양군에 조성된 면암최익현기념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은 면암(勉菴) 최익현(1833~1906) 선생의 선비정신과 충절을 되새기는 면암최익현기념관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추진한 '선비충의 문화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면암 선생의 생애, 사상, 정신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기념관을 준공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4월 정식 개관한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면암 선생의 정신과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개관에 맞춰 방문객들을 위해 면암 선생의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7종의 특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기념관은 1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모덕사 일대 3만7000여㎡ 부지에 조성됐다.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담아낸 전시실 '면암관'을 중심으로 교육·체험실 '별별곳', 누각형 체험 공간 '존심루', 수장고 '대의관' 등 한식 목구조 건물 5동으로 구성됐다. 모덕사·면암고택·영당·춘추각 등 기존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전시관은 유배와 상소 투쟁, 항일 의병 활동, 대마도 압송 등 굴곡진 생애를 다루는 한편, 면암 고택 사랑방 공간 재현과 문집·문인록·민속자료 등 주요 유물을 선봬 면암의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방문객의 체류형 교육을 위한 숙박동 '고요헌'(5인실 8동)도 지어졌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의 정신적 뿌리인 면암 선생의 선비정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청소년, 관광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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