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혐오·비방' 현수막 게시 막는다…"심의체계 고도화"
뉴스1
2025.12.12 10:05
수정 : 2025.12.12 10:05기사원문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혐오·비방성 표현을 담은 현수막 등 금지 광고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심의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옥외광고물법 금지광고물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따른 조치다.
도는 우선 옥외광고심의위원회에 법률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논란이 예상되거나 사회적 파장이 큰 문구가 등장했을 때 신속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심의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도는 또 정기 심의 외에도 수시·비대면 심의를 활성화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심의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도 정비하기로 했다.
박재관 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심의체계 보완을 통해 금지광고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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