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CES 2026 첫 통합 부스…로봇·AI 대거 공개
뉴시스
2025.12.12 10:05
수정 : 2025.12.12 10:05기사원문
HL, CES서 미래기술 공개 로봇 중심 전시 구도 명확 액추에이터·캐리 첫 공개 혁신상 5개로 기술력 인정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HL그룹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그룹 통합 부스를 처음 운영하며 로봇과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가 참여해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 신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사 앞에서 로봇 신사업 비전을 직접 제시한다.
전시의 중심은 로봇 기술이다. HL만도는 휴머노이드 관절에 들어가는 로봇 액추에이터를 처음 공개한다. 모터와 감속기, 센서, 제어기를 결합한 복합 부품으로 팔다리와 몸통, 손가락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HL만도는 CES 기간 국내외 고객사를 초청해 로봇 신사업 청사진과 구체적 로드맵을 설명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기술과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로봇 시장 선점 의지를 내세운다.
HL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 캐리(CARRIE)를 첫 공개한다. 캐리는 높이 14센티미터, 가로 88센티미터, 세로 145센티미터 크기의 저상형 플랫폼으로 최대 2톤 적재가 가능하며 360도 회전 기능을 갖췄다.
캐리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의 산업용 버전으로 물류 현장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디봇(Divot) 복구 로봇 디봇픽스(DivotFiX)를 공개한다. 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건설 영역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이 담겼다.
이번 CES에서 HL그룹은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HL만도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MiCOSA HyperPrediction), HL클레무브의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SEERU), HL로보틱스의 캐리, HL디앤아이한라의 AI 하우스와 디봇픽스가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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