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서강대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물리학 분야 첫 여성 정회원 선출

뉴시스       2025.12.12 10:06   수정 : 2025.12.12 10:06기사원문
다음달 22일 '신입회원패 수여식' 열려

[서울=뉴시스] 김현정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사진=서강대 제공) 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서강대는 김현정 물리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 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에서 물리학 분야 여성 최초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발표했다.

한림원은 3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탁월한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정회원으로 선출한다.

한림원은 다음달 22일 '신입회원패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방사광가속기와 X-선 자유전자레이저(XFEL)를 활용한 결맞은 X-선 회절 이미징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이뤄온 국내 대표 과학자다.

김 교수는 박막·나노결정·촉매 물질의 구조와 동역학을 실시간으로 규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 ACS 나노(ACS Nano),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다.

특히 나노구조의 상전이·결함·촉매 반응 메커니즘을 원자 수준에서 시각화한 연구는 물리 및 재료과학과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중요한 파급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해 김 교수는 고든컨퍼런스 의장, 미국 SLAC 국립연구소, 독일 DESY 등 해외 연구소 자문위원,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2023년 과학기술포장과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학교와 연구 여정에 함께해 준 동료와 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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