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12·12 이후 다시 없을 줄 알았던 내란…尹 사면 없어야"

뉴시스       2025.12.12 10:08   수정 : 2025.12.12 10:08기사원문
"단죄 이뤄지지 않아 尹내란 되풀이…관용은 없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윤석열과 내란 세력에게 관용은 없다"며 "사면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의 싹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철저하고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 신군부는 총칼로 헌정을 짓밟았다. 다시는 없을 줄 알았던 내란이 윤석열에 의해 다시 저질러졌다"며 "윤석열의 내란이 되풀이된 이유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단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오직 준엄한 법의 단죄만 있어야 한다. 동시에 더 강한 민주 제도와 통제 장치를 마련해 내란 재발의 여지를 철저하게 끊어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5·16, 12·12, 12·3 세 번의 내란을 겪었고 그 상처를 기억하는 나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4·19, 5·18, 6월 항쟁, 촛불혁명, 빛의 혁명의 계보를 민주당이 굳건하게 이어가겠다"면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 사회 대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두 분을 지켜내지 못했다.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전하며 유가족께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매몰된 두 분은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셔야 한다"고 했다.

전날 공식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를 두고는 "국민성장펀드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투자 지원을 막고 기술 인력, 인프라의 병목을 풀어낼 법 제도의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대전환"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leech@newsis.com, saebye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