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년도 국가예산 6383억 확보…역대 최대, 전년보다 9.9%↑

뉴스1       2025.12.12 10:13   수정 : 2025.12.12 10:13기사원문

전북 정읍시청 전경.(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38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 예산 5807억 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국가 직접사업 2244억 1000만원과 시 직접사업 4139억원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첨단과학 분야 예산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구 기반 시설 구축 2500억 원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혁신화 285억 원 △정읍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 365억 원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83억 20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첨단기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광 분야 예산도 다수 포함됐다. 반려동물 기반 시설인 동물보호센터 설치 58억 원, 열린관광지 조성 15억 원, 옛 우체국 도심광장 조성사업 11억 원, 국가유산 야행 사업 8억 원,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 7억 원 등이다. 시민 편익은 물론 체류형 관광지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후 위기 대응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301억 5000만원, 감곡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78억 8700만 원, 북면 장구 농촌마을 하수도 설치 47억 7300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40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9억 60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농·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도 마련됐다.
광역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32억 7500만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5억 8000만 원,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36억 4600만 원 등이다.

이학수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첨단과학, 농축산, 문화·관광, 기후·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하는 정읍의 미래를 그리며 내년에도 정부의 역점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발굴·재원 확보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