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로보틱스-HL그룹 공동 개발 디봇픽스, CES 2026 혁신상 수상
뉴스1
2025.12.12 10:15
수정 : 2025.12.12 10:1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HL그룹과 공동 개발 중인 골프장 디봇(잔디 파손 부위) 보수 AI 로봇 '디봇픽스'가 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HL디앤아이한라(014790)가 디봇픽스를 CES 2026에 출품해 로보틱스와 첨단 모빌리티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것으로 골프장 잔디 관리 작업의 자동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픽스 개발을 위해 자사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외관 설계와 하드웨어 구조를 담당하고 있다.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활용한 디봇 위치 파악과 웹 기반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디봇픽스는 골프장 디봇을 비전 AI와 라이다로 탐지한 뒤 정량 분사 시스템을 활용해 디봇 모래를 투입·복구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픽스 개발을 계기로 농업 중심의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회사인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장 영업 네트워크와 HL디앤아이한라의 골프장 유지 관리 사업 경험을 더해 기술 상용화 이후 시너지 창출이 전망된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디봇 보수 로봇처럼 다양한 실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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