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백에 도전하는 이원택 의원 "전북 재생에너지 확대생산해야"
뉴시스
2025.12.12 10:37
수정 : 2025.12.12 10:37기사원문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이 재생에너지를 확대생산한다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이 1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세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화석에너지 중심의 경제 체제에서 재생에너지 경제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1단계 11GW(기가와트), 추가적 계획을 통한 총 20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해 전북으로 이끌어 올 강력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재생에너지의 전환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N)에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탄소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EU에 대한 타 국가의 수출품에 탄소관세를 부과해 일명 '탄소세'라고도 불린다.
철강과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전기, 수소 및 특정 파생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이 의원은 "기업들은 이제 '어디에 재생에너지 전기가 있는가'를 기준으로 투자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며 "전북이 앞서 나간다면 대한민국 어떤 지역보다 글로벌 첨단 기업을 끌어 올 수 있다"고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북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전력망 건설과 해상풍력·태양광 산업을 통해 지역 내 총 생산(GRDP)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그 수익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전북도와 14개 시군에 직접 발의한 재생에너지 지원센터를 설치해 입지 조사, 인허가 지원, 주민수용성 확보 등 모든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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