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도심경관권역·읍면경관거점 생긴다…15일 공청회
뉴스1
2025.12.12 10:51
수정 : 2025.12.12 10:51기사원문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제1청사 별관, 오후 2시 제주연구원 대강당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제주 경관정책의 방향을 담은 '도 경관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은 '제주 고유 서사를 담은 자연과 사람의 경관'이라는 미래상 아래 △지속가능한 경관 네트워크 조성 △사람 중심의 공공공간과 생활경관 조성 △제주다움을 담은 경관문화 확산 및 자치권 강화 등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효율적인 경관 관리를 위해 해발 200m 미만 도시지역을 생활권 단위로 묶은 '도심경관권역'과 읍면지역 내 중심지 역할을 하는 생활권 경관을 관리하는 '읍면중심지경관거점'을 신설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13개 경관사업도 포함됐다. 해당 사업은 △AI 기반 제주경관 아카이빙 △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경관 복원사업 △신재생에너지 경관 디자인 가이드라인 시범사업 △기후반응형 스마트 경관가로 조성사업 △생활가로·광장 경관 디자인 기본계획 △생태 아틀리에 네트워크 조성사업 △스마트 기반 셉테드(CPTED) 생활안전 경관 구축사업 △마을별 서사형 투어코스 '이야기가 있는 경관길' 조성 △제주 고유 농어촌 경관자산 보전 사업 등이다.
이 밖에 중심·일반가로의 보행 친화성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강화하기 위해 상업·업무 건축물의 입면·조명·간판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새로 마련됐다.
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 2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에는 경관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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