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화 가치 사상최저..달러 대비 90.46로 또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2:15
수정 : 2025.12.12 12:15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루피화 가치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달러 대비 9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과 간 장기 협상 중인 무역협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달러 유출이 투자 심리를 압박한 영향이다.
장중 한때 90.49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90.37로 장을 마감했다.
루피화 하락세는 최근 몇 주간 계속되고 있으며 올초 대비 5.74% 하락한 상태다. 시장 분석가들은 루피화 하락 배경으로 글로벌 및 국내 요인을 모두 지목하고 있다. 최근 인도준비은행(RBI) 정책 신호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과 주식 시장 모두에서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루피화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더해 미국-인도 무역협정이 지연되고 자본 유출이 계속되고 있어 루피화에 대한 압력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선 분석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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