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최우선" 광주시장, 시의회 마지막 본회의 불출석
뉴시스
2025.12.12 11:41
수정 : 2025.12.12 11:41기사원문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표도서관 건설 현장 붕괴사고 수습과 매몰자 구조를 위해 출판기념회를 연기한 데 이어 광주시의회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도 불가피하게 출석하지 못했다.
광주시는 12일 오전 시의회에 강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시민안전실장, 문화체육실장, 자치행정국장, 대변인, 종합건설본부장, 소방안전본부장 등 8명의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집행부에서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시장 업무를 대행했다.
신수정 의장은 "붕괴 사고로 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해 비통하다"며 "집행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 7월에는 기상 관측 이래 최대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집행부 간부들과 함께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 수습을 위해 본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한편 광주 상무지구 내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는 전날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된 상태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으로,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시비 235억)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 시비359억)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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