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K-컬처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확장 전략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5:32   수정 : 2025.12.12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번개장터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5’에서 K-컬처 기반 리커머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번장 글로벌’의 성장 방향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강연에서 리커머스 시장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번개장터가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에 맞는 서비스와 경험을 반복적으로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해외 시장에서도 유효한 원리”라고 말했다.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번장 글로벌’은 해외 이용자가 한국 상품을 보다 쉽게 탐색·거래할 수 있도록 번역 기능을 적용하고, K-위키와 포토카드 템플릿 등 팬덤 특화 기능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또 일본 최대 리커머스 플랫폼 메루카리(Mercari)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상품을 상호 노출하는 구조를 마련해 국경 간 거래 환경도 넓혔다.

현재 번개장터는 2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1200만 명의 월간 이용자 중 약 280만 명이 해외 이용자로 집계되고 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의 글로벌 도전은 해외 이용자의 불편을 해결하려는 문제해결 실험에서 시작됐다”며 “국내에서 쌓아 온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 취향이 연결되는 리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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