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통합재활병원 건립 탄력…국비 98억 추가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5:32   수정 : 2025.12.12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국비 9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 비율은 7.5%에 이른다. 전국 평균 5.2%보다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 재활의료시설은 부족한 상황으로 그간 공공재활의료서비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은 전주시 예수병원 제2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7103㎡ 규모로 건립된다. 150병상의 입원 병동과 20병상 규모 낮 병동, 재활 전문 외래진료 기능을 갖춘 권역 재활의료 거점기관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19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2021년 권역재활병원 공모 선정으로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후 치료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시설을 통합 운영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사업비는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 영향으로 기존 560억원에서 76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국비 확보에 따라 도는 연내 시공사 선정 및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활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의 추가 국비 확보에 따라 착공과 개원 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라며 "도민들이 지역에서 끊김없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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