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에 지친 79세 아들, 100세 엄마 살해…오히려 동정론
뉴스1
2025.12.12 15:51
수정 : 2025.12.12 16:2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본에서 병간호에 지친 79세 아들이 100세 엄마를 질식사시킨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오히려 동정론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와타베 마사토씨는 자고 있는 100세 엄마의 입과 코를 틀어막아 질식사하게 했다.
그는 어머니가 숨지자 일단 119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서 “내가 엄마를 죽였다”고 자백했다. 그는 “엄마를 돌보느라 내가 너무 지쳤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 누리꾼이 그를 비난하기보다 그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와타베씨의 행동을 진심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약자를 돌봐야 하는 가족들의 부담이 급증, 최대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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