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동구청장 "HD현대중도 한화오션처럼 원하청 동일 성과급을"

뉴스1       2025.12.12 16:26   수정 : 2025.12.12 16:26기사원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울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 성과급을 정규직과 동일한 비율로 지급하기로 하자 HD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위치한 울산 동구에서도 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도 연말 성과급을 원하청 차별 없이 지급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결정은 노동의 본질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경영진의 기업 철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좋은 사례"라며 이같이 요했다.

그는 "조선산업의 원하청 차별 관행은 만성적인 인력난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동일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차별 없이 보상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기업 경쟁력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며 "동구청도 조선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전날 사내 협력사 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을 본사 직원과 동일한 비율로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 근로자 1만 5000여명은 한화오션 직원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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