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쌀 수출 5년간 3배 증가…전국 수출량 81%
뉴시스
2025.12.12 17:25
수정 : 2025.12.12 17:25기사원문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5년간 쌀 수출 물량이 약 3배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 쌀은 해외 원조를 포함해 2021년과 2022년 5만1000t이었던 것이 지난 10월 말 14만9000t까지 증가했다.
2024년 전남 쌀 수출량은 전국 13만7000t 중 81.1%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31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으며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긴급 쌀 수출 마케팅 추진과 판촉 지원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쌀값 폭락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대상으로 포장재와 파레트 등 기자재를 지원하고, 해외 상설판매장을 통한 현지 홍보를 집중 추진했다.
시군·농협과도 협력해 몽골, 오스트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소비층 확대에도 성공했다.
전남도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해 ▲전남쌀 수출 안전성 제고사업 1억5000만원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37억5000만원 ▲수출 기자재·컨테이너 내륙 운송료 지원 등 30억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럽은 품질 기준이 매우 엄격하지만 전남 쌀은 맛과 품질, 안전성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며 “더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넓혀 ‘K-Rice가 곧 전남쌀’이라는 인식을 세계 시장에서 확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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