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노 포스코 전 회장 별세

뉴시스       2025.12.12 18:11   수정 : 2025.12.12 18:11기사원문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황경노 포스코 전 회장. 2025.12.1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 회장이 향년 96세로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부장으로 회사 경영 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1972년 상무이사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지냈다.

1990년 다시 포항제철 상임고문으로 복귀해 부회장을 거쳐 1992년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 창립 초기 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설득했고, 철강공업육성법 제정에도 이바지했다.


철탑산업·동탑산업·금탑산업·충무무공·화랑무공 훈장을 받았다.

그의 경영 철학은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회사'와 '선공후사' 정신이었으며, 포스코의 성공을 국가 경제 기여와 후배의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고인의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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