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우·지성배 IMM인베 대표 부회장 승진..."지주사 기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8:53
수정 : 2025.12.12 18:53기사원문
IMM인베스트먼트 정일부 대표, 변재철 대표도 사장 승진...부문별 투자 역량 강화
IMM홀딩스 송인준 사장은 부회장, 김영호 수석부사장은 대표로 승진
[파이낸셜뉴스] ㈜IMM과 IMM인베스트먼트가 장동우·지성배 대표이사를 지주사인 ㈜IMM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1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IMM은 IMM인베스트먼트와 IMM자산운용, IMM 일본·홍콩·싱가포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 대표와 지 대표는 그룹의 장기적 성장 방향성과 의사 결정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IMM 인베스트먼트에서는 ㈜IMM 대표이사를 역임한 정일부 대표와 변재철 IMM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정일부 사장은 IMM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벤처투자 부문을 총괄하며, 변재철 사장은 그로쓰에쿼티·인프라 부문을 이끌게 된다. 두 사장은 IMM 인베스트먼트의 각자 대표이사로서 부문별 투자 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의 나성민, 구재윤 전무, 벤처투자 1 본부의 윤원기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 본부의 책임경영을 보다 공고히 하고 사업부문별 밸류업 전략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IMM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주사인 ㈜IMM의 전략 및 관리 기능을 한층 높여 그룹 전체의 성장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도 책임 있는 투자, 선제적 리스크 관리, 장기적 가치 창출을 통해 투자자와 포트폴리오 기업, 임직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를 운영하는 IMM홀딩스도 송인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영호·손동한·박찬우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부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한다.
김영호 수석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IMM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IMM PE는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폐기물 처리 업체 에코비트를 인수했고, 올해 초에는 우리금융 지분을 전략 매각했다. 최근에는 11년 만에 IMM인베와 공동 투자한 현대LNG 매각에도 성공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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