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장학회, 중고교생에 장학금 전달…김장 1200㎏도 기부

뉴스1       2025.12.12 19:19   수정 : 2025.12.12 19:19기사원문

황선인 처인장학회 이사장(가운데)과 장학생들이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가수 전영록이 처인장학회 '2025년 장학금 전달식 및 회원의 밤'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장학회가 12일 처인구 페이지에서 ‘2025년 장학금 전달식 및 회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처인장학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이동섭 전 국기원장, 홍영기 전 경기도의회 의장, 가수 전영록·이철식, 전현직 시도의원, 장학회 운영위원·회원 등 170여명이 함께 했다.

처인장학회는 이날 중·고교생 10명에게 장학금 각 5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10㎏짜리 김장 120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며 훈훈한 연말을 선사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한 공로로 처인장학회 황선인 이사장과 장용완 회원이 경기지사 표창, 강용하·김봉기·강선미·한상연·최준식 회원이 용인시장 표창을 받았다. 박동희, 김형배, 이복순 회원이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노영희, 아미숙, 이인경, 이종분, 김명희 회원이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처인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처인장학회는 미래세대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인 이사장은 “처인장학회는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전영록은 ‘종이학’·‘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듀엣 '둘다섯'의 이철식은 ‘밤배’·‘긴머리 소녀’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행사를 축하했다. 두 사람은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처인장학회는 매년 40명의 청소년에게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3억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2023년 9월 교육부로부터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기획재정부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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