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키하바라역 열차서 칼부림 20대 여성에 징역 12년 선고

뉴스1       2025.12.12 20:02   수정 : 2025.12.12 20: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지난해 1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흉기난동을 일으켜 승객 4명을 다치게 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12일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살인미수·총포도검류소지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오노 마키(27)에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18년을 구형했다.

마키는 지난해 1월 3일 도쿄 지요다구 JR 아키하바라역 야마노테선 열차 내에서 흉기로 남성 승객 5명을 공격해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은 사건 당시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고 마키의 유죄를 주장했다.


아라이 구아라 재판장은 범행 당시 조현병의 영향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책임 능력의 감퇴가 현저한 정도는 아니었다"며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마키가 범행 전에 흉기 2점을 구입해 노래방에서 개봉해 준비하는 등 "강한 살의에 근거한 지극히 악질적인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가혹한 삶이 정신 상태에 영향을 준 면도 부정할 수 없다"며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가 중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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