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달장애인 성인기 전환 지원' 공백 심각하다
뉴시스
2025.12.14 01:00
수정 : 2025.12.14 01:00기사원문
매년 250명 지역사회로 나오지만 절반 가까이 진로·돌봄 미연계
부산시의회 조상진(남구1) 의원은 14일 "부산시 발달장애인은 2022년 이후 1400명 이상 증가했으며, 특수학교 재학생의 약 80%가 발달장애인으로 나타났다"며 "매년 130명 이상이 성인기로 진입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특수학교 졸업생은 412명으로 집계됐다.
그는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주간활동 서비스, 직업재활시설,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처별로 각각 분절적으로 운영되면서 학교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전환지원 체계는 사실상 공백 상태"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정책 개선을 위해 ▲부산시–교육청 '전환지원 정책협의체' 구성 ▲폐교 활용 학교 기반 발달장애인평생교육시설 설립 ▲평생교육시설 전문 인력(특수교사 등) 배치 근거 마련 ▲(가칭)부산특수교육원 설립 시 장애인평생교육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학령기 이후의 삶을 두려움이 아닌 기대 속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전환기 지원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산시와 교육청이 책임감을 가지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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