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 안전사고 '0'…군 '제로 프로젝트' 성과

뉴스1       2025.12.14 08:55   수정 : 2025.12.14 11:17기사원문

지난 9월 정영철 영동군수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2025 위기관리 포럼 및 안전문화실천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고영기 영동군 재난안전과장(오른쪽)이 장려상을 받고 있다. /뉴스1


[편집자주]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문화 기반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뉴스1 세종충북은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 입상한 11개 사례를 차례로 소개하며 안전문화 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 [편집자 주]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올해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간 추진한 '안전사고 ZERO 프로젝트'가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영동군 일원에서 열렸다.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란 주제로 열린 이 박람회에서 정통 국악(정악·아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300여 차례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엑스포 기간 영동군 대표 축제인 와인·포도 축제도 함께 개최했다. 전국서 106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전체 인구 4만 3000여명 이 사는 지방 소도시에서 인구보다 24배가량 많은 관람객이 찾았지만 안전사고 발생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는 영동군이 국악엑스포 개최 이전부터 실행한 '안전사고 ZERO 프로젝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국악엑스포 기간 안파관리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하게 상황 관리를 했다.

PS-LTE(재난안전통신망) 무전기를 활용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재난 상황 공유와 전파하는데 애썼다. 상황 발생 때 신속 전파와 재난 예방을 하기 위한 조치였다.

열화상 적외선 탑재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와 위험 구간의 안전 이상징후 여부 중점 점검하기도 했다.

민관 합동으로 시설·소방·전기·가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수시로 벌였다. 국악엑스포 기간을 전후해 행사장 점검 4회 등 총 30회 현장점검과 심의를 했다.

주민들의 자율 안전 점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가정에서 직접 안전 점검을 한 후 안전점검표에 체크하도록 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국악엑스포를 치른 것은 군민들의 협조와 촘촘히 챙긴 안전사고 제로 프로젝트 덕분"이라며 "군민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살맛 나는 영동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뉴스1 세종충북과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충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 4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동군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해, 안전사고 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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