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오리온과 손잡고 '까까맛 교통카드' 4종 단독 출시

(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굿즈 트렌드'에 발맞춰 오리온과 협업한 '까까맛 교통카드' 2탄 4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까까맛 교통카드는 오리온의 스테디셀러 과자인 초코송이, 비쵸비, 고래밥, 왕꿈틀이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과자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3월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까까맛 교통카드' 1탄 4종(빼빼로, 가나초콜릿, 설레임, 자일리톨)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해당 상품은 단순한 교통카드를 넘어 굿즈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려는 Z세대의 '카꾸'(카드 꾸미기) 트렌드와 맞물리며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카꾸 트렌드는 교통카드나 체크카드에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커버를 씌워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문화를 의미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까까맛 교통카드 2탄은 각 과자의 특징을 살린 재치 있는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도 한층 강화했다. IC칩을 탑재해 기존 편의점 결제뿐 아니라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범위를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이색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까까맛 교통카드 2탄 4종 구매 후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을 통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첨 시 세븐일레븐 1만 원 모바일금액권을 증정한다. 경품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최용훈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 담당 MD는 "굿즈가 단순한 팬심 소비를 넘어 실용성과 함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오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귀여운 디자인과 강화된 기능성을 갖춘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유쾌한 즐거움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