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누적 가입자 171만명 달성
뉴시스
2025.12.14 10:49
수정 : 2025.12.14 10:49기사원문
온실가스 감축 39만6000t…소나무 317만 그루 심은 효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누적 가입자 수 171만명을 달성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가입자 171만7501명을 달성하며 꾸준한 가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기후행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39만6686t 감소했으며, 이는 소나무 317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지난 8월 경기도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9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 문제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4%, 기후행동을 더 많이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0%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단순한 보상 제공을 넘어 도민들의 인식 향상과 생활 속 행동 변화를 실질적으로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년부터는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까지 기후행동 지원 범위를 확대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기후행동 실천 및 확산 지원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조례가 통과되면 2026년부터 대학생 지원이 확대된다.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 재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추가 리워드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9월 용인시 등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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