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탄광 순직유가족 휴양프로그램 운영
뉴시스
2025.12.14 11:02
수정 : 2025.12.14 11:02기사원문
자연·온천·문화 체험으로 정서 회복 지원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폐광지역의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온 이들에게 따뜻한 휴식의 시간을 선물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북 울진군 일원에서 '2025년 탄광근로 순직유가족 휴양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휴양프로그램에는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거주하며 (사)폐광지역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순직 탄광근로자 유가족 60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이들이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휴식과 교류를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울진 해안스카이레일과 왕피천 케이블카 탑승 등 자연 체험 활동을 비롯해 덕구온천 온천욕, 만찬 디너쇼 등을 즐기며 여가와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바다와 숲, 온천이 어우러진 일정은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고령의 참여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보험 가입 안내, 가족 사전 동의 절차, 현장 전담 인력 배치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눈길을 끌었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탄광 산업은 폐광지역의 역사이자 공동체의 정체성이며, 순직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은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야 할 가치"라며 "앞으로도 유가족의 정서적 회복과 삶의 활력을 돕는 치유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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