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김진수팀, 월드컵 3차 대회 공동 6위

[인스브루크=AP/뉴시스] 김진수 팀(김진수·김선욱·김형근·이건우)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5-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펼치고 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김진수 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29초로 7위를 기록했다. 2025.12.0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파일럿 김진수와 김선욱, 이건우(이상 강원BS경기연맹), 채병도(가톨릭관동대)로 이뤄진 김진수 팀은 13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8을 기록해 영국의 브래드 홀 팀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썰매 강국' 독일이 금, 은, 동메달을 쓸어담았다.

요하네스 로크너 팀이 1분37초88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 1분40초02로 은메달을 땄다. 1분40초04를 기록한 아담 아무르 팀이 뒤를 이었다.

3위 아무르 팀과 김진수 팀의 격차는 0.34초였다.

김진수 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릴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서 치러진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한국 팀이 월드컵 남자 4인승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었다.

김진수 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는 7위에 자리했다.

김진수 팀은 14일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를 한 번 더 치른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가 열리지 않고,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만 두 차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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