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 재건축 순항…우리금융 계열사 입주
뉴시스
2025.12.14 11:16
수정 : 2025.12.14 11:16기사원문
지상 31층, 지하 8층 규모 금융업무시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 재건축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동 34-3번지 기반시설 충분여부 검토 등 심의(안)'를 원안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6개 기반 시설(도로,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공원 녹지와 주차장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지는 현재 미래에셋증권빌딩 부지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하다. 주변으로 한국거래소, 대형 증권 회사 등 각종 금융 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여의도동 34-3번지 건축 계획은 지상 31층, 지하 8층 규모 업무 시설, 근린 생활 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층부는 근린 생활 시설 등 가로 활성화를 위한 공간이 배치된다. 2층 이상은 금융 업무 공간이 조성돼 우리금융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1층에 가로 활성화 용도 공간을 도입하고 실내형 공개 공지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신재생에너지 도입,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형 공개 공지 등 친환경 요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여의도가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 일대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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