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또 인정"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최고 안전등급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5.12.14 11:29   수정 : 2025.12.14 11:28기사원문
신차 안전성 평가 '유로 NCAP'서
넥쏘, 최고 등급 '별 다섯' 획득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안전성 모두 입증
후방 충돌시 경추 부상에 좋은 효과 입증
6~10세 더미의 모든 중요 신체 부위 보호
차량 침수 시 탑승객 탈출 위한 문 개방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넥쏘가 충돌 시에도 승객 공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탑승자를 잘 보호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이번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의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하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 달성의 쾌거를 거두며 수소 모빌리티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강화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테스트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유로 NCAP 측은 "넥쏘가 정면과 측면 충돌 상황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한다"면서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대응책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실제 넥쏘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 중 프론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평가를 통해 후방 충돌 상황에서 성인 더미(인체모형)의 경추 부상에 좋은 효과를 입증했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 중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도 6세와 10세 더미의 모든 중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해 최고 점수를 각각 획득했다.


아울러 유로 NCAP 측은 넥쏘에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탑재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차량 침수 시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게 문과 창문을 개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돼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넥쏘의 최고 등급 획득으로 안전한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면서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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