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픽션'·'마스크' 피터 그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뉴시스
2025.12.14 12:04
수정 : 2025.12.14 12:04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정부, 국제개발처 자금지원 중단 다큐 제작 중"
1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린의 매니저인 그레그 에드워즈는 지난 12일 그린이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숨진 채 발견된 고인의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그린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며 "세계 최고의 캐릭터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유명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고 추모했다.
1994년 퀜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빙 라메스가 연기한 캐릭터들을 고문하는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짐 캐리와 캐머런 디아즈가 출연한 영화 '마스크'(1994)에서도 악역 '도리언'을 맡아 열연했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그린은 사망 당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중 하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국제개발처(USAID) 자금 지원 중단에 관한 다큐멘터리였다.
에드워즈는 AP통신에 "우리는 10년 넘게 친구였다. 정말 좋은 분이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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