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H,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진행...150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5.12.14 15:22   수정 : 2025.12.14 15:22기사원문
부동산 기초·계약 교육...올해 총 4회차 완료
내년에는 청년 관심 주제 중심 지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청년안심주택(예비) 임차인 및 서울시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이 전월세 계약 구조와 위험요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권리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청년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증금 회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청년안심주택(예비) 임차인을 비롯한 서울시 청년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유튜브 채널 '개념있는 희애씨'를 운영하며 1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손희애 강사가 맡아, 청년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계약 전·중·후 단계별 체크리스트'가 제시됐다.

시는 이번 교육에서 청년 주거 관련 시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안내했다.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통해 중개사 자격 여부와 등록 상태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전세가격 상담센터 △전월세 보증금 반환보증(보증보험) 가입 요령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제도 등도 함께 안내해 청년들이 실제 계약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 교육 성과와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내년에도 청년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청년들이 전월세 계약 전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고, 위험 신호를 미리 발견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청년과 유학생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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