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2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47-44 제압…시즌 첫 3연승
뉴스1
2025.12.14 18:17
수정 : 2025.12.14 18:17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누르고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용 2025-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47-44로 제압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2승7패가 되며 5위 용인 삼성생명(3승5패)과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2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관도 13점을 보탰고, 이다연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에서 힘을 발휘했다.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 미마 루이가 10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우리은행은 1쿼터 단 6득점에 그치면서 6-12로 끌려갔고, 2쿼터도 13-14로 뒤지면서 전반을 19-26으로 마쳤다.
반전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김단비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명관과 변하정, 세키 나나미가 득점을 보태 우리은행은 20점을 추가했다.
반면 공격이 주춤한 신한은행이 10점을 넣는 데 그치면서, 우리은행은 39-36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두 팀은 4쿼터 시작 후 한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3분 39초가 지나서야 신한은행 루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무득점 균형이 깨졌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45-44에서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이다연이 자신이 만들어낸 천금 같은 파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3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신지현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우리은행 수비에 걸리면서 무릎을 꿇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